컴퓨터공학과 박수민 학생, 캐리어 무게 측정 불편함 개선

충북대 학생들이 지난 16~19일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 과학기술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재훈(컴퓨터공학과 4년), 임소연(경영학부 4년), 하헌재(경영정보학과 4년), 박수민(컴퓨터공학과 4년), 김미혜(컴퓨터공학과 교수), 김태성(경영정보학과 교수)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 학생들이 지난 16~19일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 과학기술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재훈(컴퓨터공학과 4년), 임소연(경영학부 4년), 하헌재(경영정보학과 4년), 박수민(컴퓨터공학과 4년), 김미혜(컴퓨터공학과 교수), 김태성(경영정보학과 교수)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 학생이 항공 수하물의 무게를 색으로 구분해 처리할 수 있는 분류법을 개발해 국제콘퍼런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충북대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박수민(4년) 학생은 지난 16~19일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 과학기술 콘퍼런스(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 Technology)'에서 '로드 셀을 이용한 스마트 캐리어(Smart carrier showing weight in color using load cell)'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박수민 학생은 공항에서 수하물 무게 측정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캐리어에 무게를 측정하는 센서인 로드 셀과 무게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기존 캐리어에 이 측정기를 장착하면 수하물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무게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색으로 표시해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수하물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무게라면 굳이 무게를 다시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무게별 디스플레이 색상은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임소연 학생(경영학부 4년)은 'GDPR과 사용자 중심성', 정재훈 학생(컴퓨터공학과 4년)은 '정보보호 소외계층을 위한 보안컨설팅', 하헌재 학생(경영정보학과 4년)은 '내부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태성 보안컨설팅 융합전공 주임교수는 "인재들이 여러 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충북대 보안컨설팅 융합 전공에서는 각종 학술대회, 창업 프로그램, 산학연계 세미나 등 교육기반을 구축·운영으로 우수 연구인력 배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2016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글로컬 보안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할 학부 정보보호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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