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5분부터 청와대 접견실에서 45분간 북한 비핵화 문제를 포함,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소인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나도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동행을 하지만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이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차후에 대화의 의지를 보여주시고 또 좋은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DMZ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를 통해 전 세계에 큰 희망을 줬다. 우리 국민에게 많은 희망을 줬다"고 밝힌 뒤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군사 분계선에서 김정은을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뿐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외에 양측에서 4명씩 더해진 '1+4' 형태로 진행 됐는데 우리측에서는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배석했다.
키워드
#문재인
임정기 기자
lim5398@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