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5분부터 청와대 접견실에서 45분간 북한 비핵화 문제를 포함,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소인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나도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동행을 하지만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이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차후에 대화의 의지를 보여주시고 또 좋은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DMZ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를 통해 전 세계에 큰 희망을 줬다. 우리 국민에게 많은 희망을 줬다"고 밝힌 뒤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군사 분계선에서 김정은을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뿐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외에 양측에서 4명씩 더해진 '1+4' 형태로 진행 됐는데 우리측에서는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배석했다.

키워드

#문재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