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청주대 교수·고경태 전 한겨레 토요판 에디터 강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은 지난달 28일 2019년 두번째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이효성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날 '지역신문 무엇을 보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언론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보도 조사를 할 경우 경마 저널리즘은 지양해야 한다"며 "선거보도에서는 조사대상, 조사방식, 표본오차범위 등의 정보를 기사와 함께 꼭 명시해 독자들을 혼란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의제로 선정해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시민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경태 한겨레 전 토요판 에디터(한겨레 자회사 '코인데스크' 대표)는 '재미있는 신문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같은 낡은 카테고리를 버리고 기존의 신문시장의 문법과 관행을 깨는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퍼스트시대, 종이신문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의 문제는 결국 콘텐츠 개편에 달려있다"벼 "디지털에 최적화된 콘텐츠, 유효기간이 긴 콘텐츠(탐사보도, 역사, 인물기사), 친절한 콘텐츠, 사전기획이 강화된 콘텐츠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부매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말까지 총 15시간의 사내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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