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철강공업(주) 등 4개 기업과 협약 체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민선7기 2년차 첫 날인 1일 3천96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합동 투자협약식에서 시는 환영철강공업(주)와 ㈜DHMC, ㈜하이드로폼테크, ㈜씨피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7일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현 당진공장을 이전키로 시와 협약을 맺은 환영철강공업(주)는 1일 협약에 따라 3천5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24만5천㎡ 규모로 새 공장을 건설을 추진한다.

환영철강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준비해 2023년에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5%가량 상승한다.

환영철강을 제외한 ㈜DHMC, ㈜하이드로폼테크, ㈜씨피켐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세 기업의 투자 규모는 ㈜DHMC 270억, ㈜하이드로폼테크 140억, ㈜씨피켐 50억 원으로, 주생산품은 각각 자동차·건물 철강 제품과 화장품, 청화아연이다.

특히 ㈜하이드로폼테크는 중년 여성인력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화장품 분첩 등을 생산하는 기업 특성상 철강과 화학 중심의 당진산업구조의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2년 차 첫날에 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당진 경제의 토대를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이전과 신설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관련 기업이 두 곳으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할 경우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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