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회 등 경제협력관계 구축 발판마련
캄보디아 초등학교 건립성금 전달 등 교류도

충북도 경제사절단이 태국 치앙마이 경제협력 교류 및 수출상담회를 마친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경제사절단이 태국 치앙라이 경제협력 교류 및 수출상담회를 마친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23~29일 6박7일 일정동안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비즈니스 협력포럼, 기업교류회, 경제우호협력교류 등 통상과 교류를 망라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인협회를 비롯해 수출기업(㈜금진, 명진산업, 디앨㈜, ㈜마루온, ㈜씨지에스, ㈜동신폴리켐) 6개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프놈펜시, 태국 치앙라이주·치앙마이주, 미얀마 양곤주 등 3개국을 방문해 충북도 전략산업인 태양광,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의 진출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ODA사업 추진협의 및 도내 경제단체와 각 국가·지역별 경제단체와의 MOU를 통해 경제교류·협력사업 발굴, 중소기업 수출증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태국 치앙라이 기업교류회, 태국 치앙마이·미얀마 양곤 수출종합상담회를 개최해 246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프놈펜시를 방문해서는 캄보디아 당구 천재 스롱피아비가 충북에 살고 있는 청주댁임을 설명한뒤 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 달러를 '스롱피아비 고향 초등학교 건립지원'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충북도 경제사절단이 미얀마 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교류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경제사절단이 미얀마 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교류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방문 시 치엥 야나라(Chhieng Yanara) 개발부 장관을 만나 올해 하반기 충북에서 열리는 솔라페스티벌과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장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캄보디아와의 경제협력관계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구 6억, 평균연령 27세, 연평균 경제성장률 4.9%인 아세안 국가들은 자원개발 투자,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서도 주목받는 등 거대한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 통상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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