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해는 세종 교육공동체가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세종교육 혁신 2기 정책추진 여건을 마련해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민께 약속 드린 70개 공약추진을 위해 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공약이행의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2019년 주요업무계획'에 예산과 실행계획을 연계?반영하여 추진력을 확보하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월 1일자로 학교현장 지원기능과 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등 3국 1관 1담당 11과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고 말했다.

혁신 2기 취임 1년의 주요 추진성과는 지난 3월 통계청의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교육청 중·고생의 학생 생활만족도가 전국 평균 58.0% 보다 10.3%P나 높은 68.3%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참여 중심의 혁신교육과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확산 등 세종 혁신교육정책의 씨앗이 교육현장에 착근되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세종혁신학교는 지난 4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14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하였으며, 그 중 4개교*는 혁신학교를 심화하는 자치학교를 선정하여 세종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 읍면지역의 학교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북부학교지원센터의 높은 만족도(88%)를 기반으로 올해는 남부학교지원센터를 추가 설립하여 동지역까지 그 지원 범위를 확대하였다.

특히 지난 해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학교사업선택제,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등은 세종형 교육생태계 기반조성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그간 교육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오던 혁신교육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한 해였다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미래교육 실현은 지성과 심성, 시민성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학력을 갖춘 세종형 학력모델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노력하였다.

도입 3년차가 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기존의 일반계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 대상에서 특목고, 특성화고 그리고 중학교 2학년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 높은 만족도(학생 89%, 학부모 79%)를 나타내고 있다.

교육복지 완성으로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고등학생 교육비지원 등 무상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지난해 말 시의회의 협력으로 '교복지원 조례'가 의결('18.12.)된 것은 교육청과 시청의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협력공약이기도 했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 구현은 교육을 중심으로 학습도시 세종에서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삶을 배우도록 노력하였다.

교육청과 시청의 협력공약으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조례를 지난 연말에 제정하였고, 올 1월에는 센터를 설립('19.1.28.)하여, 방과후·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혁신을 지속하여 교육특별자치시 위상 확립하겠다."며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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