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을 무더기로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하고 서명했다.

이들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박해수(자유한국당·충주 나)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데 대해 "허위사실에 근거해 동료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며 민주당 의원 12명 전원을 윤리위에 회부키로 하고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제 2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열린 박 의원 윤리특위 회부안에는 허영옥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1명이 찬성해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징계를 요구하는 측은 제안설명을 통해 "(박 의원이)허위사실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시의회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러한 행위가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시 박 의원은 "이번 윤리특위 회부는 국회에서나 있을 법한, 볼썽사나운 야당 의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은 내가 발의한 조례안만 3건이나 부결했다"고 주장하며 "본회의장에서 (자신을)모욕한 민주당 의원 11명 윤리특위 회부를 요구하고, 기자회견 등을 통한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정구철 / 충주

키워드

#충주시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