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네이버(주)의 제 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근 네이버(주)는 사업비 5천400억 원을 투입해 13만2천230㎡(4만 평) 규모의 제 2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춘천시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했던 네이버는 AI와 자율주행차 등 기술 고도화와 영상 콘텐츠 활성화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 2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데이터 저장장치 등 전산장비가 운영되는 공간으로 인터넷서비스 제공기업의 핵심적인 시설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지자체들이 제 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충주시도 제 2데이터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돌입했다.

충주시는 네이버(주)측에 유치제안서를 전달했으며 향후 네이버(주)의 구체적인 건립계획에 따라 조성 중인 산업단지 또는 네이버(주)의 유치조건에 맞는 맞춤형 부지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내비쳤다.

시 관계자는 "네이버(주) 제2데이터 센터는 최신 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충주시에 유치할 경우 그 상징성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고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등 잇따른 우량기업 유치 성공으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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