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보수성향이 강한 부여는 민선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 지형도가 바뀌었다. 군민 한 분 한 분에게 빚을 졌다. 나는 군민들께 신념을 투자해 달라고 요구했다. 군민은 공정한 사회를 원하셨다.이제 내가 올바른 정책으로 빚을 갚을 차례다.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 비전을 완성했다. 반칙하지 않고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선언문이다. 제일 높은 곳에 군민이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을 정책결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미래정책 수립을 위한 아동,노인통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나리자의 눈이 되어 군정을 살피겠다고 박정현부여 군수는 밝혔다.

전국에서는 충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업체당 공사,용역의 수의계약 총금액을 연간 1억 원으로 제한했다.누구에게나 길이 열려 있다. 승자독식의 양극화가 해결되고 공정의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한 역사문화,청정농업도시 사수를 위한 히든카드다. 과부하가 걸린 축사와 경관을 훼손하고 정주여건을 해치는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 설치 제한거리를 확대하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폐기물업체는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발을 붙일 수 없게 했다.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소중한 자연과 역사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사회적 진보는 국내총생산과 같은 경제적 지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게 사느냐와 같은 기준으로 측정되어야 한다.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부여형 농민수당은 기본소득 시대를 열고 있다.농민수당과 농업회의소 기준을 결정하는 데 농업인 단체가 주도했다. 스스로 질문하고 합리적인 답을 찾았다.

부여는 문화와 농업이 양대 축이다. 도시,농업,역사문화의 3대 기반구축과 아울러 원도심 활성화 방안들을 모색 했다.

또한, 올해 말 준공되는 700억 규모의 LG생활건강 제2공장과 980억 규모의 농축산업 기반 충남바이오소재 복합센터 구축사업은 부여경제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부여는 국제기구 유치가 절실하다. 450억 규모의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유치가 현실적 목표다. 작은 문화타운 속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들어선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창조적 공간을 상상하고 있다. 쌍북지구 왕궁유적 발굴을 위한 토지비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여여고를 포함한 이주대책이 숙제로 남았다. 묘수를 찾기 위해현재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도시의 동맥이랄 수 있는 도로는 경제발전의 핵심이다. 내포 클러스터 도시와의 연결도로인 부여∼청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 사업은 숙원이다. 3,780억 규모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까지 완성되면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완성된다. 충청문화철도와 함께 사람을 실어 나르고, 문화가 이동하고 농업이 유통되며 경제가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원도심이 살아야 도시가 전체적으로 확장 할 수 있다. 주차타워, 쌈지주차장 조성을 통해 여유로운 쇼핑기반을 제공하겠다. 농민수당과 아동수당 등 기본소득 개념의 각종 지원예산을 지역화폐로 묶어 원도심 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을 필두로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남영공원에 역사문화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 특히, 1천억 규모의 UN헤비타트 사업을 통해 고도(古道) 디자인을 새롭게 하겠다.이 외에도 읍내택시 등 원도심 블랙홀 정책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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