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판문점 회동 효과···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30 판문점 회동'에 힘입어 최근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4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에 따르면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4.5%포인트 오른 52.4%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주차(53.7%)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포인트 내린 42.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와 중도, 보수층에서, 지역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과 20·30·50대 등 전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이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판문점 회동에 따른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1%, 자유한국당 28.2%,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4.9%, 그리고 민주평화당 2.2%로 순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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