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성 지휘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명곡전X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공연사진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공연사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최초 민간전문국악관현악단인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이하 상상챔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6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유용성 지휘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명곡전X (Authentic Korea x 想像)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작곡가, 연주자들에 의해 국악관현악 명곡 중 수작을 엄선한 레퍼토리로 동시대적으로 주목 받는 최고의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상상챔버 수석 작곡가 유용주의 금속활자 탄생의 소리와 무심의 정신을 통해 무상, 무념으로 꺠달음을 얻는 찰나의 순간을 그린 직지1377서곡과 국내·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작곡가 김상욱 작곡 국악관현악 '직지'를 통해 백운화상의 무심사상과 최초의 금속활자본에 대한 위대함을 표현하며 故 박병선 박사를 추모하는 내용으로 작곡된 곡들을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국악관현악 명곡으로 정대석 작곡의 불국사 석가탑 조영을 둘러싼 아사달, 아사녀의 설화를 바탕으로 쓴 창작곡 '무영탑'을 2015 KBS 국악대경연 장원을 수상한 차세대 거문고 연주자 이민영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그리고 황병기의 침향을 피우며 상상의 춤을 추는 춤을 모습을 표현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희열과 해탈의 경지를 그린 '침향무'를 우리지역 가야금 명인인 박현숙 교수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다시 듣고 싶은 국악관현악 명곡으로 꼽힌 곡은 2016년 신라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젊은 명인 성한여름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협연으로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로 마무리 된다.

한국의 명곡전X는 충북문화재단 2019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 선정 작이며 (주)메타바이오메드, 청담이엘의원 등의 후원을 받았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상상챔버는 2008년 창단해 충북지역 국악관현악 공연 활성화와 문화브랜드 공연을 개발해 국악관현악의 대중화 세계화 현대화를 위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포스터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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