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욕구 등 고품격 문화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85년 건축된 충주문화회관은 노후되고 도로와 인접한 문화재보호 구역에 위치해 리모델링에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2016년부터 새로운 예술의 전당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충주시 호암동 967번지 일원의 충주종합운동장 2단계 부지에 총사업비 378억 원을 들여 7천500㎡의 부지에 1천1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부대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8천621㎡의 지하1층, 지상 2층 건물의 예술의 전당을 오는 2022년까지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술의 전당 건립부지를 충주종합운동장 2단계 부지로 선정해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주차장과 조경 및 휴게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시유지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부지매입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예술의 전당이 건립되면 충주종합운동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앙재정 투자심사에서 걸림돌이었던 현 충주문화회관 활용방안과 관련, 충주가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도시에 걸맞는 어린이문화회관으로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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