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볍씨 발굴에 감격 놀라운 중원문화에 감탄"

서산문화원 회원 40여명이 청주 소로리볍씨 상징탑을 방문해 소로리볍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서산문화원 회원 40여명이 청주 소로리볍씨 상징탑을 방문해 소로리볍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 회원 40여명이 지난 5일 청주를 찾아 문화유적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서산문화원의 청주 방문은 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이 2년 전 발굴한 서산 동서간선도로(잠흥~석림) 개설구간 내 유적인 서산 석림동 유달리 유적 연구결과를 보고 청주의 문화유적을 돌아보기 위해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자신의 고향인 서산에서 방문한 문화원 회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들은 먼저 충북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 구석기 시대로의 여행을 떠났으며 독립신문 창간호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선사문화연구원으로 이동해 서산 석림동 유달리 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출토된 청주 소로리로 자리를 옮겼다.

서산문화원 회원 40여명이 국립청주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을 관람하고 중원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문화원 회원 40여명이 국립청주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을 관람하고 중원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청주에서 발견되다니 감격스럽고 직접와서 눈으로 보니 중원 문화가 놀랍고 감탄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특별히 동향 사람들이 왔다고 이융조 박사님께서 직접 설명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이동해 유적과 마한 특별전을 관람한 서산문화원 회원들은 "서산에는 아직 박물관이 없는데 청주에는 이렇게 좋은 유적과 박물관이 있어서 부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원장은 "청주의 역사·문화가 많이 앞서 가는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많은 서산사람들과 충남인들에게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청주를 방문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를 발견한 분이 우리나라, 특히 서산 출신의 이융조 박사님이어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이를 기념하는 박물관도 함께 지어지면 더욱 의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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