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8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목재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어울림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나무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학년 관계없이 서로 어울려 힘을 합쳐 목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듦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숲환경교육센터 조경난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나무의 생태와 목재로 활용되는 나무의 특성을 공부했다. 또한 직접 톱질을 해 목재를 재단하고 사포질과 못질도 해 다용도 수납함을 만들었다.

한원기(5년) 학생은 "평소에 늘 사용하기만 했던 목제품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점은 도와가며 만드니 훨씬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고 서로 더욱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진희 백봉초 교사는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결과물이 잘 만들어져 놀라웠다"며 "힘든 부분은 서로 힘을 합쳐 도우며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의사소통능력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백봉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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