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도시재생, 도로 포장은 미세먼지 감축 차원에서 접근"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를 살릴 수는 없는 게 현실이라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전통시장 살리기는 물리적 시설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바람길이나 도시숲 등 환경관련 시설과 기업체 유치 등 시장 살리기와 주거지 재생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라"며 "아울러 경영이 어려운 상인을 대상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나 노하우를 살린 직업교육 훈련과 같은 다양한 생계지원 대책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중부고속도로 노후화와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타이머 마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도로 포장은 도로확장과 별도로 미세먼지 감축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로포장을 통해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을 줄여 미세먼지 감축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을 줄여 운전피로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따라서 "국가 정책으로서 중부고속도로 등 노후화된 시멘트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2020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기획재정부 1차 심의에 반영된 사업은 최종 3차 심의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감액사업은 증액되고 미반영 사업은 추가 반영 될 수 있게 정리와 설득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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