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다 보면 '아찔'… 숨막히는 절경, 가슴도 뻥 뚫려

제천지역에는 시민들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의림지를 비롯해 박달재,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한 기암괴석과 천혜의 명소가 즐비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제천지역의 명소를 소개 한다. /편집자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

청풍호반은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인해 생성된 호수로, 뱃길 130리 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불린다.

작은민속촌 청풍문화재단지를 중심으로 봉황이 호수 위를 나르는 형상의 비봉산, 어머니 품속과 같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금수산을 뒷 배경으로 한 청풍호반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2002년 4월 개장된 수경분수(162m)에서 쏘아 올리는 시원한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변으로 청풍리조트호텔 및 ES콘도 등 종합휴양시설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지도 자리하고 있다.

◆숨겨진 비경 열리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 위로 비행(飛行)에 나선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지난 3월 개장을 하면서 청풍호반에 숨겨진 비경이 열렸다.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초당 5m 속도로 운행해 9분여 만에 정상에 닿는다. 케이블카 시설로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社 최신형 10인승 캐빈 43기가 있다.

이 중 10여 기는 바닥이 투명유리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짜릿한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케이블카 정상의 비봉산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쌓여 있어 마치 넓은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듯한 느낌이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비봉산 역에는 700m 길이의 데크길과 전망대와 포토존도 꾸며져 있다.

◆'청풍랜드' 다양한 놀이기구 완비

청풍호반 주변에 조성된 청풍랜드에는 62m 높이의 번지점프와 파일럿의 비상탈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이젝션시트, 40m 상공에서 거대한 그네를 엎드려 타는 듯한 빅스윙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와이어에 의지한 채 공중에서 푸른 호수 위를 가로 지를 수 있는 하강체험(케이블 코스터) 등 스릴만점의 시설들도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한 모든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높이 62m의 번지점프대에 오르면 아찔한 스릴과 함께 청풍호의 시원한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호수 위를 날아가는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블코스터'. 청풍랜드와 교리 관광지 편도 700m를 쇠줄로 연결해 호수를 건너는 '케이블코스터'는 청풍호에서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 레저스포츠라 할 수 있다.

탑승기구 바로 앞에 조성된 '이젝션시트'는 시원한 폭포를 바라 보다 갑자기 이용자의 몸이 수직상승과 더불어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청소년들로부터 단연 인기다.

번지점프를 이용할 수 없는 이용자들에게 간접적인(역 번지)번지점프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일반 놀이동산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빅 스윙'은 대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시간 만 잘 맞추면 162m로 솟아 오르는 수경분수를 향해 날아갈 수 있는 행운도 따른다.

만남의 광장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조각공원에 오르면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비봉산 정상 운행하는 '청풍호 모노레일'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에 위치한 비봉산은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 명산이다. 청풍호 모노레일을 이용해 20여 분간 올라가면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며, 정상에서 청풍호 주변의 수려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은 도곡리에서 비봉산(531m)정상까지 2.9㎞ 구간을 운행하는 체험형 산악열차다. 운행대수는 12대(6인승)로, 4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왕복 50분이 소요된다.

탑승료는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는 4천원으로, 제천시민은 50% 할인된 4천원이다. 운영기간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 말까지는 휴장이다.

◆도전·모험의 세계 '산악체험장'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진 금성면 성내리 무암사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산악체험장.

산악체험장에는 마린타워와 스카이타워 각각 10종을 중심으로 에코트랙(14종), 팀 빌딩(7종)등 신종 챌린지 시설 45종이 갖춰져있다.

스카이점프, 야자수, 스카이드롭(짚라인), 서바이벌 6종의 레저시설도 마련돼 단체 또는 팀 중심의 공동체험에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학생과 기업, 기관, 모임 및 단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 활동은 마린타워, 짚라인 등 서바이벌을 통한 팀원의 역할 분담과 원활한 의사소통,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각종 재난(화재, 지진, 태풍)상황 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위기상황 발생에 대한 대처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DTC체험교육도 체험할 수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고립된 어두운 공간(건물, 배, 지하)의 암흑탈출에 따라 각기 다른 컨셉의 방을 동료들과 함께 창의력과 촉각을 이용하여 풀어가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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