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 적극 추진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314명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도에 따르면 각 시군에서 30명 내외로 구성한 방지단은 농가로부터 피해신고 시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도는 피해방지단 활동 강화를 위해 예산 5억원(도비 1억5천만원, 시·군비 3억5천만원)을 편성해 포획보상금, 실탄구입비, 유류비,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피해방지단 운영결과, 3천310건의 피해신고에 대해 1만2천81명이 출동해 멧돼지 1천168마리, 고라니 1만5천495마리, 까치 2천8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1만8천671마리를 포획했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지단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발견 즉시 해당 시·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특히 "중국, 북한 등에서 퍼지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예방을 위해 야생멧돼지를 우선 포획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농작물 피해와 축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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