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3.3%서 2018년 3.2%로 큰폭 감소
2017년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학교 선정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이 높았던 오창고등학교(교장 신우성)가 7년째 운영해온 사부자(師父子) 캠프로 학업중단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오창고에 따르면 매 학년 말 기준 2015년 13.3%(558명 중 77명)였던 학업중단률은 2016년 10.4%(642명 중 67명), 2017년 5.4%(532명 중 32명), 2018년 3.2%(444명 중 14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17년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운영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돼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사부자 캠프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1박 2일간 함께하는 캠프로 게임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참여 희망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데 올해도 지난 주말 괴산에서 1박 2일로 사부자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는 '선생님께 존경을, 부모님께 효도를, 학생에게 사랑을'이라는 구호 아래 학생들에게 긍정적 경험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부모 20여명과 학생 48명, 교직원 15명이 참여했다.

캠프에서는 오리엔티어링, 브레인 서바이벌 체험, 레크리에이션, 학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퀴즈대회, 사부자 공감나눔 시간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배수민(3년)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해 즐거웠고 특히 청렴 퀴즈대회는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고는 이외에도 매월 열리는 사랑과 소통의 감성콘서트, 매달 하이파이브 데이,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조회, 청렴문화 학생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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