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LG화학이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9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창립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오늘날의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며 "특히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Build Strength on Strength)'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부회장은 "지난 35년동안 기업에 몸담으며 깨닫고 체득한 첫 번째 경영철학은 고객과 시장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중심의 사업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부회장은 "좋은 기술로 혁신을 이뤘더라도 상용화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며 "사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 확보', 이를 활용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혁신',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상용화',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R&D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과 리더십이며, 임직원들이 균등한 기회를 갖고 성장을 위해 도전하며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그 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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