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 긴급방제 모습
먹노린재 긴급방제 모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우)가 돌발병해충 드론 긴급방제단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방제 드론 7대, 광역방제기 1대로 구성된 드론 긴급방제단을 띄워 지난달 29일부터 먹노린재 다발생 지역인 염치읍, 도고면 등을 중심으로 70여농가, 289필지, 73ha 긴급 방제해 벼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멸강나방 주비래(飛來)지역인 아산시 선장면 가산리, 신문리 제방 갈대숲 주변에 멸강나방 유충이 다량 확인돼 광역방제기 1대를 투입해 제방 4.2km구간을 긴급 방제했다.

시는 돌발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3월 '아산시 돌발병해충 드론 긴급방제단'을 구성했으며, 주요 발생의심지역의 돌발병해충 발생상황을 사전에 예찰해 초기 확산을 방지하는데 노력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는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농가단위에서 돌발병해충의 예찰과 초기 방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에 구성된 드론 긴급방제단을 활용해 초기 확산을 막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먹노린재는 고온성 해충으로 시는 벼 친환경 필지 및 전년도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먹노린재 발생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최근 2∼3년 사이 발생빈도 및 개채수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