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책토론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대전, 충남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건설,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대전청사 등의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돼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지역인재 채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원도심 쇠퇴 등 경제적, 사회적 위기 발생으로 시민들의 박탈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토론회장 분위기를 달궜다.
토론회에서는 대전세종연구원 강영주 박사의 '혁신도시 시즌2와 대전, 충남의 혁신도시 조성'이란 주제로 발표됐다. 이어 시민단체와 전문가, 청년대표로 구성된 패널 토론이 펼쳐져 '왜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자하는 시즌2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 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전과 충남은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토대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양 시도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다양한 의견들이 국회와 정부에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중 기자
kim001@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