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베스 등 2.3톤 수매…kg당 3천200원 지급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해 고유 토종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 9일 회남면 일원에서 지역 농가가 1년 동안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2.3ton을 수매했으며, 군은 포획농가에 kg당 3천2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래어종을 퇴치사업은 1960년대 어업자원(식용)을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와 블루길 등이 국내 담수지역에서 서식하며 토종 어류와 그 알을 잡아먹는 등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매년 포획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보은군은 대청호의 수중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회남면 대청호 등에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수산종자 20만미를 지난달 24일과 25일 진행하는 등 생태계 보존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유 어종의 서식공간 확보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아름다운 대청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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