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삼겹살 6.5%·한우등심 18.9% 가격 올라
수요 증가·가뭄 등 영향 사과·배·적상추↑… 수박·참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삼겹살, 한우 등의 가격이 올랐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충북농협유통에서 판매된 소고기 한우등심(100g)은 지난달 대비 1천512원(18.9%)이나 오른 9천500원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가격은 2천280원으로 140원(6.5%) 올랐다. 목살(100g)은 2천80원에 거래됐다.

특히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파동 후 산란계가 대규모로 입식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진 계란 값은 1판(30개) 가격이 4천980원으로 1천원(25.1%)이나 올랐다.

반면 닭고기(1㎏)는 5천380원으로 380원(6.6%) 낮아진 가격에 판매됐다. 여기에는 유통업계에서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를 할인행사를 진행한 영향으로 보인다.

과일 역시 휴가철 수요 증가와 봄 가뭄, 마른장마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의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2만6천600원으로 전년 대비 1천600원(6.4%) 오른 가격으로 형성됐다.

여기에 배 10개 가격은 1만원(33.3%)이나 올랐다. 적상추(100g)도 한 달 사이 500원에서 910원으로 오르며 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박(1개)과 참외(10개) 가격은 각각 1만5천600원, 9천원으로 전달 대비 12.4%, 34.4% 낮아진 가격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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