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일원 40억 투입… 생활기반 확충 등 개선

증평군은 '장이 익어가는 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을 전통방식으로 정비되는 빨래터./증평군 제공
증평군은 '장이 익어가는 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을 전통방식으로 정비되는 빨래터./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장이 익어가는 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 297㏊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촌마을 자원의 개발과 육성, 도농 교류를 통한 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충,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농촌의 선도적 모델 조성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 경관 개선, 지역 소득 증대, 지역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기초생활기반 확충 분야는 송산 소공원과 마을회관 주변 및 마을 안길을 정비한다.

송산 소공원에는 족욕장과 그늘막, 사각정자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주민 쉼터로 이용된다.

지역경관 개선을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마을주민들이 이용해 온 빨래터를 전통 방식으로 정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생태공원에는 수질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 및 경관을 개선하고 송산 생태하천변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친수시설 등을 설치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소득 증대 분야는 '장이 익어가는 마을' 시설물을 새단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2007년 정보화마을에 지정된 장이 익어가는 마을은 그동안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품을 상품화해 활로를 모색해 왔다.

농촌마을 특성을 살린 가마솥 삼계탕 만들기, 전통김치 만들기, 된장고추장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장 단지(항아리) 분양, 장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3천400여 명이 찾아 5천6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지역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교육과 마을 경영사업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송산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을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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