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시민문화센터' 들어서

화재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터에 오는 2021년 8월께 '시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제천시는 지난 2017년 12월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을 1년 7개월여 만에 완전 철거했다.

시는 지난 5월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가 마무되자 오는 16일 오후 현장에서 용두동 직능단체 주관으로 위령제 또는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2021년 8월께 이 건물 터에는 '시민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먼저 60억원(정부 특별교부세 3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천500㎡) 규모의 시민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공사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시민문화센터에는 도서관과 공연장, 전시장, 옥상정원 등 다양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이 꾸며진다.

센터가 건립되기 이전까지는 이 터를 시민들을 위한 무상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부터 건물 철거, 복합문화센터 건립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진행된 1차 경매에서 15억1천만원을 적어 내 최고가 매수인으로 이 터를 매입한 바 있다.

7억8천756만원을 최저가로 시작한 이날 경매에서 제천시가 단독 응찰했었다.

입찰 당시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였던 화재 발생 건물은 대지면적 802㎡, 건물 연면적 3천813.59㎡로, 손해보험사의 화재 전 감정가는 24억3천700만원이었다.

한편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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