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A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자신의 아이가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와 A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학부모가 확보한 어린이집 내부 CCTV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A양의 양 손을 들어 옮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학부모는 이로 인해 아이의 팔이 골절됐고 평소 몸을 자주 꼬집거나 때려 멍들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학대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학대의심을 받고 있는 보육교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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