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천교사거리 중장비 동원 도로·교량 재포장 공사

14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교 사거리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도로 재포장 작업으로 공항로 왕복 8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들면서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14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교 사거리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도로 재포장 작업으로 공항로 왕복 8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들면서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역 도로곳곳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나들이 차량이 몰려 다소 혼잡했다. 특히 휴일 청주시내 주요 사거리에서 진행된 도로·교량 재포장 공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교 사거리는 중장비를 동원한 도로 재포장 작업으로 공항로 왕복 8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들면서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해당 사거리는 청주도심과 외곽도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평소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이 같은 정체현상은 공사편의만 생각한 무리한 차선조정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야전공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다.

시공업체는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공항로84번길 통행로(빨간색 표시)는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교통 흐름을 방해한 것은 물론 율천북로(증평방향)로 향하는 우회전 차선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이곳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니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교통경찰은 아예 나와 있지도 않았고 도로 한 가운데 모범운전자 안내요원이 나와 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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