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기전국중등축구대회가 오는 7월 20일~8월 1일 천안축구센터 등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중학교 선수들의 경기 모습. 충남축구협회 제공
오룡기전국중등축구대회가 오는 7월 20일~8월 1일 천안축구센터 등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중학교 선수들의 경기 모습. 충남축구협회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중등부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오룡기전국중등축구대회가 오는 7월 20일~8월 1일 천안축구센터와 천안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와 충남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본대회로 중학교 1~3학년 선수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고학년부와 페스티벌 성격으로 1~2학년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저학년부로 구분돼 치러진다. 고학년부에는 40개팀, 저학년부에는 32개팀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거쳐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전국중등축구대회는 절대 강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승부로 유명하다.

매탄중이 역대 3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기를 들어올렸으며, 통진중 보인중 이리동중이 각각 2회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북완주중을 비롯해 수성중 장안중 세일중 문래중 남수원중 광성중 전북해성중 대전유성중 역곡중이 각각 한번씩 우승기를 차지했다. 우승기를 들어올린 팀은 모두 14개 팀이다.

대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천안중과 서울금천FC의 경기로 개막을 알리며, 협회는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와 가족이 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중등축구대회는 2015년 대회 이후 명맥이 끊겼던 오룡기 타이틀을 걸고 천안에서 5년 만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축구협회는 오룡기를 달고 2000년부터 전국중등축구대회를 천안에서 개최했다. 대회가 거듭될 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충남의 다른 시·군에서 유치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2016년부터는 예산사과기, 아산이순기 등의 타이틀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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