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축제에 2만5천여명 몰려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단양마늘이 전국적으로 2억5천460만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단양군은 생태체육공원에서 사흘간 열린 '단양마늘축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축제기간 중 전국에서 2만5천여명의 관광객 및 소비자가 몰려 단양구경시장 판매액, 관광지 입장료 수입까지 더하면 직간접적으로 누린 경제효과는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마늘작황이 좋아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하락했지만, 단양마늘의 경우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뛰어나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됐다.

붉고 고운 황토밭에서 생산된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면역력 증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단양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단양마늘은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다.

소비자가 선정한 국가대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수확이 거의 끝난 지난달 말까지 2천600여톤(2018년/1880톤)을 수확한 것으로 파악했다.

단양마늘은 단양구경시장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dygarlic.or.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접당(100개 들이)3만 원부터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마케팅사업소 곽병운 주무관은 "마늘축제를 계기로 명품 단양마늘과 친환경 농산물들을 전국 곳곳에 알릴 계획"이라며" 단양이 보유한 우수 체류형 관광자원을 선보여 청정한 녹색쉼표 단양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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