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견인 품목(일반기계, 화공품, 정밀기기) 약세

충북지역 8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지역 8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6개월만에 반등했던 충북 수출이 또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5월 수출 반들의 핵심 품목의 약세와 반도체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세관에 따르면 6월 충북지역 수출은 19억1천200만달러, 수입은 5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3억4천1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먼저 수출은 전월대비 1.1% 감소,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했다.

품목별로 전기전자제품(1.4%)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류(-0.8%), 화공품(-5.1), 정밀기기(-7.7%) 등의 수출액이 줄었다.

특히 충북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16.8%를 기록하며 여전히 마이너스 곡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충북의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11월(-3.5%)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뒤 12월 -27.1%, 올해 1월 -33.5%, 2월 -29.3%, 3월 -21.8%, 4월 -20.1%, 5월 -7.5%로, 6월 -16.8%로 수개월 연속 하락세다.

여기에 지난 5월 전체 수출액 반등의 주력 상품이었던 일반기계류, 화공품, 정밀기기 모두 수출액이 줄어들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성질별로 식료·직접소비재(-0.2%), 경공업품(-0.8%), 중화학공업품(-6.7%), 원료·연료(-17.9%)의 수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대만(34%)·미국(30.7%)·중국(10.5%)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본·EU·홍콩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기계류(42.3%), 반도체(26.5%), 유기화합물(7.3%)의 수입은 증가했고 기타수지(-6.8%), 직접소비재(-7.7%)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재(28.3%)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소비재(-3.7%), 원자재(-13.4%)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대만, 일본, 중국으로의 수입은 증가, 미국,EU,홍콩으로의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키워드

#충북수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