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고유정(36)과 현 남편 A(37)씨 간 엇갈린 진술을 확인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는 19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와 A씨를 상대로 대질조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2주 동안 고씨를 상대로 다섯 차례에 걸쳐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의붓아들 살해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고씨가 내 아이를 죽인 것 같다'며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한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또 "충북경찰이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간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고씨와 A씨가 상반된 주장을 하는 만큼 대질조사를 통해 진술 신빙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가 끝나면 사건의 실체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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