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8시 한운사기념관 야외무대···가족영화 '채비' 상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 청안면 '한운사기념관' 야외무대에서 18일 무료영화 '채비'가 상영된다.

영화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서른 살 아들 인규(김성균 분)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게 될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특히,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장애인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고, 여기에 웃음과 감동이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괴산문화원, 청안면 리우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무료영화 상영에는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간식도 제공된다.

신상만 청안면장은 "뜨거운 여름밤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 관람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운사기념관'은 우리나라 1세대 방송작가 한운사 선생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괴산군 청안지역의 문화적 긍지와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생가터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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