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제천애(愛) 주소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 업무협약'

제천지역 65개 기관단체가 점차 감소하는 인구수 회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향토부대, 노인회, 문화원 등 제천관내 기관 단체장들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토회의에서 '내고장 제천애(愛) 주소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토회의는 제천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분기별로 한번씩 모여 지역의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인구 감소라는 점에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고장 제천애(愛) 주소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 참여, 제천시 인구증가를 위한 범시민 제천사랑 운동 전개, 남녀 평등한 노동·육아 환경 마련으로 가족친화 사회환경을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인구교육 및 캠페인 전개, 제천시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고장 제천애(愛) 주소갖기 범시민 자율 실천운동'을 추진 중이다.

실제 제천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대학생을 비롯해 유관기관, 기업, 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입을 권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급 기관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의 인구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인구는 각종 정책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로, 주민등록법에 따라 실제 제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주소를 옮긴다면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0년 당시 만 해도 17만여명에 달했던 제천지역 인구가 1995년 제천시와 제원군 행정구역 통합 때 14만6천87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6월 말 13만5천857명에서 지난달 말 13만5천176명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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