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년 3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수질사고와 같은 문제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노후 수도관 교체와 시설 현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3978㎞ 관로 중 노후 상수관으로 파악된 655㎞를 당초 2035년까지 교체하려던 계획을 5년 앞당기로 했다. 시는 2030년까지 매년 300억원 이상 투입해 매해 50㎞ 이상 교체할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4개 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마쳐 수돗물 특유의 냄새와 미량유기물을 완벽히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함께 20년 이상의 전문 경험이 있는 8명으로 구성된 상수도 관망관리 전문 인력을 투입해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정무호 본부장은 "대전의 유수율은 9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관 교체와 상수도 시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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