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고유정(36)과 현 남편 A(37)씨가 상반된 진술을 이어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제주교도소를 찾아 고씨와 A씨에 대한 대질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0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아이 사망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당시 행적을 조사했다.

고씨와 A씨는 이 과정에서 대치된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전 5차례 경찰조사에서 "의붓아들을 죽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반면 A씨는 "고씨가 내 아이를 죽인 것 같다"며 고씨의 범행을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오는 24일 A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씨에 대한 경찰 대면조사는 지난 6월 3일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그간 수사과정에서 수집된 내용 중 A씨에게 확인할 내용이 있다"며 A씨 단독 대면조사 이유를 밝혔다.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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