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온양5동 주민들이 아산시 인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홀대론 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온양5동의 행정을 대표하는 동장이 1년 사이 3번 교체되면서 온양5동 홀대론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온양5동은 용화동이라는 명칭으로 유지되다가 2003년 9월 1일부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아산시는 온양5동을 "도농 복합형 지역구조로 개발수요 증대 및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며, 미래교육타운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대내외에 설명하고 있다.

실제 법정동으로 용화동, 신인동, 초사동, 기산동을 아우르는 온양5동은 6월말 기준 2만7천338명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수로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중 배방읍, 온양3동, 온양6동에 이어 4번째 가는 규모다.

그러나 아산시의 중요 지역으로 분류되기 충분한 온양5동이지만 이 지역 행정의 책임자인 동장은 6개월짜리 거쳐가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30일 부임한 김 모 동장은 7개월, 2019년 3월18일 부임한 신 모 동장은 4개월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산시 2019년 하반기 인사에 부임한 김정식 동장까지 1년 사이 3번이나 동장이 교체된 셈이다.

더욱이 연이어 행정직이 아닌 건축직이 동장으로 부임하면서 온양5동 홀대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 모(54)씨는 "원활한 행정을 위해 일정시간 시간을 두고 업무파악을 해야 하나 어느 시점에 가면 동 행정과 소통이 단절, 온양5동이 정거장 코스처럼 거쳐가는 동장 자리가 되었다" 며 "현장중심의 행정 책임자로 오래 근무 할수 있는 동 행정책임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인사담당 관계자는 "김 모 동장은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용되고 신 모 동장은 조기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온양5동장이 급하게 교체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새로 부임한 김정식 동장은 기본적으로 동장역할을 수행할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무엇보다 퇴직까지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 선택을 했던 것일 뿐 온양5동에 대한 홀대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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