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마케팅까지 식량산업 전반에 걸친 청사진 제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의 농업 청사진을 담은 식량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번 식량산업종합계획은 관내 농작물의 생산부터 유통, 마케팅 등 식량산업 전반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2023년까지의 정책 방향과 실행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그동안 쌀 증산을 고수해왔던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현 시대의 요구에 맞춰 정책방향을 재수립한 것으로 농가의 조직화 및 계약재배를 위한 기반조성, 생산작물 특성화 및 통합RPC 추진을 골자로 계획이 수립됐다.

이병철 농수산과장은 "쌀의 과잉생산 및 고령화에 따른 관내 농업의 실태를 진솔하게 진단하고 쌀의 고품질화 및 생산작물의 다양화 등 생산관리부터 유통체계 단일화 및 통합 마케팅을 목표로 농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 들녘경영체, 쌀전업농 등 관내 식량산업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홍성군 식량산업종합계획(2019~2023) 수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5차에 걸쳐 협의회를 실시했으며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평가, 현장평가, 공개평가의 3단계 심의 평가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홍성군은 향후 5년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및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국비 연계 사업도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이 어렵게 승인된 만큼 수립된 종합계획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홍성군 농업발전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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