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으로 출생자와 혼인건수 증가 추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최근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들이 생존을 건 인구증가 정책을 시행중인 가운데 홍성군이 추진중인‘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사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홍성군은 도내 최초로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매월 인구증가시책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민간 거버넌스 '홍성통'과 연계한 인구정책 시책 발굴에 골몰하며 현재 32개의 인구시책을 발굴해 인구유치 성과를 모니터링 중이다.

군은 농업지역 고령화로 생산연령(15~64세) 인구감소가 지역경제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사업 등을 전개해 젊은 농부 유입에 팔을 걷어 올렸으며 지역 내 대학생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청년창업과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내포신도시의 명품도시화를 위해 내포첨단산업단지의 국가혁신클러스터 및 투자선도지구 지정, 산단 내 첫 기업 '한양로보틱스'의 준공과 7개 기업 MOU 체결,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센터 유치로 산단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 내 대학교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청년있슈 마을 조성과 청년창업네트워크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신혼부부들의 출산에 대한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전국최초 방과 후 돌봄 센터를 비롯해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아동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아이돌봄체계를 구축해 출산율 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전국최초로 실시한 아동통합지원센터와 온종일 방과 후 돌봄교실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교육부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군 인구는 올해 7월 현재 10만983명으로 2017년 12월 대비 18개월간 0.58%인 587명이 감소했다. 이는 2017년 12월 45만6천832명에서 올해 7월 44만8천767명으로 8천56명이 감소한 도내 군단위 인구 감소율 1.76%에 비해 1/3수준으로 인구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구유입을 통해 인구증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이 답이다'라는 신념으로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인구증가 시책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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