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3일간 열려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 옥천군 제공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군에서 새콤달콤 과일 맛의 대향연이 시작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옥천군포도연합회(회장 정용규)·복숭아연합회(회장 정회철)가 주관하는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과일의 여왕 포도·복숭아의 제철을 맞아 새콤달콤한 향이 넘쳐나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여름 대표 과일축제로,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설운동장 트랙 내 주 판매장에서는 풍부한 햇빛을 받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옥천의 포도와 복숭아가 전체 60여개 판매부스에서 사흘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물놀이장 입구와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보조무대에서는 매일 포도와 복숭아 300여 상자가 하루 2차례 할인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총 85개의 묘목, 옥수수, 블루베리, 감자 등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솟대만들기, 아동요리체험, 부채와 공병 만들기, 도자기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40여개가 운영된다.

연계행사로 제1회 충청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옥천체육센터), 제3회 옥천행복 어울림 축제(옥천체육센터), 제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박람회(옥천생활 체육관)가 열린다.

특히, 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인만큼 옥천 포도와 복숭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전시관과 포도·복숭아 품종 비교 전시관도 열어 방문객의 관심을 돋운다.

포도를 직접 따서 집에 갖고 갈 수 있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인근 옥천읍 가풍리 포도밭에서 운영되고, 30분마다 셔틀버스를 투입해 체험장을 거쳐 정지용 생가 등의 관광지를 돌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포도·복숭아 인절미 만들기, 포도손수건 천연염색 등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꾸며진다.

26일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퓨전국악 공연 등 식전공연(오후 6시,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이 펼쳐지며 축제 첫날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함께 농업발전을 위한 시상식,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지고, 초대가수 김연자, 한혜진, 강진, 지원이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27일 제4회 옥천군 협회장기체조대회, 영동군 난계국악단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리허설, 초대가수 노라조, 오로라 등이 함께하는 제1회 향수옥천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린다.

보조무대에서는 11시부터 품바공연, 마술공연, 전자현악, K-pop 공연, 통기타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셋째 날인 28일 무료영화 상영, 옥천군 국악협회 공연, 포도·복숭아가요제가 열려 송대관, 박상철, 금잔디, 윤수현 등 인기가수들 출연한다.

이 외에도 포도·복숭아 레크리에이션, 마술공연, 통기타 공연 등 관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보조무대에서 상시 진행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군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포도와 복숭아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더위로 지친 이번 여름, 옥천군에서 마련한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경험하며 과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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