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하반기 추경에 80억여원 제출

제천시의회(자료사진) / 뉴시스
제천시의회(자료사진) / 뉴시스

제천시의회가 노인복지관 이전 후보지인 하나웨딩홀 매입 건을 최종 승인해 논란이 일단락 됐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하나웨딩홀 매입비 및 리모델링 공사비 등 80억여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그해 3월께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전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의회가 매입 및 이전 비용 최소화와 건물 안전도 확보 등을 예산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상태여서 시가 이를 충족하지 못할 시 노인종합복지관 확장 이전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시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상정한 '대학생 버스요금 할인 조례안' 심사는 보류했다.

세명대와 대원대 재학생들도 중고생과 동일한 시내버스요금 할인율(23%)을 적용한다는게 조례안의 골자다.

대학생들까지 요금을 할인할 시 시는 매년 2억5천만원 정도의 재정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시의회는 대학생 시내버스 요금 보조사업을 시 단독으로 추진할지, 대학 측과 공동 추진할지 더 검토하라며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요금 할인에 따른 시내버스 회사 재정보전비용을 대학 측과 함께 공동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의미다.

제천시는 다음 회기 전까지 2개 대학이 비용을 부담해 협력사업을 벌이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아니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요금 인하 폭은 의회의 주문대로 23%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은 소비 측면에서 제천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세명대와 대원대 등 2개 대학에 교직원과 학생 수 만 1만여명에 달한다.

시는 23% 요금 할인이 확정되면 하루 2천600명 정도의 대학생이 시내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기 초기 단말기 개발과 카드 발급 비용 9천만원을 투입해야 한다.

매년 2억5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보조해야 하는 부담도 떠안게 된다. 서병철/제천





이에 따라 시의회는 "대학생 시내버스 요금 보조사업을 시 단독으로 추진할지, 대학 측과 공동 추진할지 더 검토하라"며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았다.

대학생 요금 할인에 따른 시내버스 회사 재정보전비용을 대학 측과 함께 공동 부담할 방안을 강구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거리공연 활성화 지원조례안 등 3건의 조례 제정안은 원안가결하고 수도급수조례 개정안은 수정가결했다.



충북 제천지역 대학생들에게 시내버스 요금을 30% 범위에서 할인해 주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이번 제279회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19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6일 '관내 대학생 버스 이용요금 할인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심사 보류했다.

자치행정위는 세명대, 대원대도 사업비를 부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요금 인하 폭을 중·고교생과 동일(23%)한 수준에서 검토하라는 취지로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다음 회기 전까지 이들 대학이 비용을 부담해 협력사업을 벌이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아니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요금 인하 폭은 의회의 주문대로 23%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학생들의 활동 지원과 복지 증진 기여, 지역·대학 상생 기반 조성, 대학생의 시내권 유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요금 할인을 추진했다. 할인액만큼 시내버스 업체에 재정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대학생들은 소비 측면에서 제천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제천에는 세명대와 대원대 등 2개 대학이 있다. 교직원과 학생은 1만명 수준이다.

시는 23% 요금 할인이 확정되면 하루에 대학생 2천600명가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초기 단말기 개발과 카드 발급 비용 9천만원을 제외하고 매년 2억5천8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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