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국회 행안위지난 11일에는 불참

이시종 충북도지사. / 중부매일DB
이시종 충북도지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2의 제천화재참사를 막기 위해 구성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천화재관련평가소위원회가 오는 8월 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참석할지 주목된다.

권은희 제천화재관련평가소위원장(바른미래당)은 공문을 통해 오는 8월 1일 열리는 제천화재관련평가소위원회에 이시종 지사가 참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지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은희 위원장으로부터 참석요청 공문을 받았고 아직 공식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참석하는 쪽으로 고민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행정안전위원회가 우여곡절끝에 제천화재평가소위를 열었지만 이 지사가 불참하자 "이시종 지사를 포함해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을 보고자로 포함하는 내용으로 충실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다시 일정을 잡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위에서는 유가족이 참관한 가운데 제천화재참사 관계자 청문회를 열고 피해자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지난 19일 제374회 임시회에서 '제천 화재참사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이 지사가 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사망 29명, 부상 40명 등의 피해를 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