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튀겨낸 통닭처럼 따끈따끈한 세 여자의 수다 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서 25일까지 예약

'다시 통닭을 먹다' 공연 장면.
'다시 통닭을 먹다' 공연 장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박물관 공연 프로그램 '희로애락'의 일환으로 '다시 통닭을 먹다'를 선보인다.

'희로애락'은 청주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 활성화 도모와 청주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청주연극협회 소속 극단들의 연극을 상연한다.

갓 튀겨낸 통닭처럼 새로운 이야기들을 안주 삼는 세 여자의 수다로 연극은 막이 오른다.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은행 직원 연수는 마을버스 운전사인 엄마와 통닭 가게 사장인 정희와 함께 매일 밤 통닭을 뜯는다. 그들은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아픈 속내를 털어놓으며 삶의 피로를 풀고 외로움을 달랜다. 어느 날 연수의 엄마가 마을버스 사장인 강정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새로운 수다거리가 생기지만, 갑자기 연수의 아빠가 돌아오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다시 통닭을 먹다'는 제33회 충북연극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국립극장 전회 매진을 기록한 바가 있다.

이번 연극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25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043-229-631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