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합창단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충북도 제공
충주 합창단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귀농귀촌 인구 증가세를 타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융화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귀농귀촌인구는 2015년 3만1천45명, 2016년 3만1천784명, 2017년 3만4천290명, 2018년 3만5천62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5.9% 감소한 것과 달리 충북은 3.9% 증가를 나타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 속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맞춤형 융화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운영돼 지난 3년간 천연염색, 공예, 합창, 민요, 국악, 난타, 전통음식·발효식품 만들기 등 25프로그램에 1천494명(귀농귀촌인 786명 지역주민 708명)이 참여했다.

충주시 합창단에 참여한 귀농인 김모씨는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으면 힘든 농사일의 피로를 잊게 되고 주민 분들과 끈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고, 증평군 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마을주민은 "도시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살아온 얘기를 하다 보니 금세 친해졌"고 언급했다.

증평 요가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관계자는 "이 융화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써 신뢰와 정을 쌓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 농촌생활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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