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수도시설 89개 중 3개소 부적합 '2개소 해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수질검사 부적합 마을의 음용수 해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수돗물 수질검사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한 마을이 모두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 중 2곳에 대해선 이미 조치 완료하여 음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나머지 1곳에 대해선 주민설명회를 통해 광역 상수도 전환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4분기에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감곡면 원당1리 ▶삼성면 양덕2리 ▶생극면 차평1리 ▶감곡면 문촌3리 ▶생극면 임곡리 등 모두 5곳이다.

이 중 감곡면 문촌3리와 생극면 임곡리는 수질검사 재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음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감곡면 원당1리와 삼성면 양덕2리, 생극면 차평1리 등 3곳은 2/4분기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이에 음성군 수도사업소는 즉시 주민과 협의해 삼성면 양덕1리 광역 상수도 전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8월 중에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생극면 차평1리는 정수시설 보수를 통해 수질을 개선해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용수 적합 여부는 수일 내로 수질측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감곡면 원당1리는 오는 24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상수도 수질검사 부적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광역 상수도 전환 또는 정수 장치 설치를 주민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일 수도사업소장은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음성군 전 지역에 주민들이 광역상수도 공급을 통해 더욱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의 급수 보급률은 94.6%이며 이 중 86.8%가 광역 상수도, 7.8%가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음성군 관내 총 89개소가 있으며, 이중 현재 1개소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맞지 않아 광역 상수도 전환, 정수시설 설치 등의 방안을 놓고 주민과 협의해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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