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최근 하수처리장이 체육·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대전시 숙원사업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용인시 수지레스피아(하수처리장)를 찾은 것.

지난 23일 실시된 현장방문은 다양한 정보 수집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인근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지레스피아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2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이다. 상부는 축구장과 테니장 등 체육시설과 전망대(106m), 포은아트홀, 죽전2동 주민자치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또 인접한 곳에 백화점, 대형마트, 국제학교, 전철역이 위치해 도심 속 공원 및 체육공간으로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직원들은 체육시설, 문화시설, 지하 하수처리시설 등을 살피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토론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함으로써 악취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상부에는 체육공원, 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국내외 우수시설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공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시의회 동의, 민간투자사업심의(기획재정부),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등을 진행해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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