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 외에도 다양한 체험 가능해 인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개장이후 2주 만에 관광객 2만 명을 넘어섰다.

당진시에 따르면 왜목마을에 이처럼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이유는 해수욕 외에도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과 더불어 워터파크까지 함께 운영돼 즐길 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당진시가 8천만 원을 지원해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운영 중인 왜목마을 워터파크는 당진지역에서 여름에 운영되는 물놀이 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7년까지 왜목마을 상가번영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워터파크가 지난해 운영예산 부족으로 운영을 하지 못했을 당시 관광객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다시 많은 관광객들이 왜목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워터파크 운영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은 다양한 이용객을 위해 수영장을 성인용과 유아용으로 구분하고 대형과 중형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까지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해수욕이 불가할 때 해변에서의 물놀이 체험을 가능케 하면서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워터파크 외에도 왜목마을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왜목마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요트 아카데미가 운영 중에 있으며, 성수기인 26일부터는 해양래프팅과 카약, 서프보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교실도 10일 간 운영돼 보다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이 가능해지는 만큼 왜목마을을 찾는 피서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왜목마을의 색다른 매력"이라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축제도 예정돼 있는 만큼 성수기 시즌이 되면 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왜목마을을 찾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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