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별 의료인프라 천차만별 격차 줄여야"
"충북 시·군별 의료인프라 천차만별 격차 줄여야"
  • 김미정 기자
  • 승인 2019.07.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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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 취약지역 의료접근성 향상 제안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 보고회에서 지역보건의료 관계자들이 필수보건의료 지표와 공공보건의료 현황 분석 등에 대한 연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김용수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 보고회에서 지역보건의료 관계자들이 필수보건의료 지표와 공공보건의료 현황 분석 등에 대한 연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필수의료대응체계 구축, 취약지역에 군립병원·보건의료원 확충 등이 제시됐다. 노인 대상 방문서비스를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건강생활지원센터'를 2026년까지 도내 38개소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책임연구원)는 "충북은 지역별로 의료인프라, 의료이용률 격차가 큰만큼 이를 줄이는 방향의 공공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내 공공의료기관 현황을 보면 청주시 50곳, 충주시 12곳, 제천시 9곳으로 단양군 2곳, 괴산군 3곳과 큰 격차를 보였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 인프라 역시 청주시 44곳, 충주 30곳인 반면 진천군은 3곳, 괴산군 15곳에 불과했다. 종합병원에 90분 이내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비율이 보은군이 91%, 괴산군 71%, 영동군 48%로 나타나 접근성이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5대 전략으로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모자, 감염 등 필수의료 대응체계 구축 ▶지역책임의료기관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취약지역 의료접근성 향상 ▶일차보건의료 강화를 통한 포괄적 지역보건서비스 활성화 ▶공공보건의료위원회 구성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이 제시됐다. 비전으로는 '누구나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으로 정했다.

임 교수는 필수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충북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119구급 기능을 통합 운영할 것과 옥천·영동·보은, 음성·괴산, 제천진료권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 또는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또 권역 어린이전문진료센터를 충북대병원에 설치 운영하고,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포괄적 지역보건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노인 대상 보편방문서비스를 포함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건강생활지원센터'를 2026년까지 청주·충주·제천시에 총 19개 신축, 군 지역에 19개를 설치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필요인력으로는 센터 1곳당 21명을 제시했다.

신강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충북도 현실에 맞는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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