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민가가 낙뢰로 인한 화재로 전소됐다. 아산시 선장면 제공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민가가 낙뢰로 인한 화재로 전소됐다. 아산시 선장면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천안과 아산지역 도로가 침수되고, 낙뢰에 민가가 전소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천안과 아산지역은 25일 오전 5시30분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천안시 청룡동의 경우 오전 4시 시간당 6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기상청은 충남북부지역 예상강우량을 400.0mm 이상으로 예보했다.

오전 8시 현재 천안시 오룡동의 한 식당과 원성동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천안터미널과 목천톨게이트 등 4곳에서 신호등 정전이 발생했다. 또 승천천~목천읍 교천리 재해복구공사 구간에서 현장 가도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남산지하도·신방하상도로, 청수·청당·성정지하차도의 진출입이 한때 통제됐다.

아산에서는 온천동 주택 1동이 침수돼 2개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주택이 낙뢰로 인한 화재로 전소됐고, 천안시 북면사무소도 낙뢰로 정전이 발생했다. 북면사무소 낙뇌로 강우량계가 미작동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천안과 아산은 관계 부서를 통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지대 침수대비 배수펌프장 가동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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