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 농촌 일손돕기 나선 순천향대 의과대학생들
삼복더위에 농촌 일손돕기 나선 순천향대 의과대학생들
  • 문영호 기자
  • 승인 2019.07.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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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의과대학 학생회가 24~27일까지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일대에서 '2019농촌체험, 의료봉사'에 나선 가운데 이 마을 논둑에서 첫날 농촌체험 일손돕기를 마치고 다함께 환호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학생회가 24~27일까지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일대에서 '2019농촌체험, 의료봉사'에 나선 가운데 이 마을 논둑에서 첫날 농촌체험 일손돕기를 마치고 다함께 환호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의학 서적은 잠시 접어두고 농촌체험과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 의과대학생들이 농삿일에는 왕초보임에도 시골마을에서 '생수(生水)'같은 존재로 환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4~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일대에서 의과대학 학생회가 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2019 농촌체험·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의과대학 학생회장 김경빈(남, 의학과1년) 학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갖게 됐다"라며 "농촌과의 관계 맺기를 이어가면서 체험을 통해 보다 깊이있게 농촌을 이해하고, 특별히 저녁시간에는 지역 보건소장님을 강사로 초청해서 마을의 보건의료 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고 예비 의료인에게 필요한 인성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의과대학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후3시, 문당리에 위치한 '홍성환경농업교육관'을 중심으로 베이스 캠프를 차린 가운데 간호학과, 의예과, 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봉사단 학생들은 체감온도가 30℃가 웃도는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각 조별로 분산돼 농가 일손돕기에 분주했다.

이 마을 임동완 이장댁에서 대파 수확과 시장 출하를 위한 대파 다듬기 작업에 투입된 9명의 학생들은 약 150Kg 분량의 대파작업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서툴지만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임동완 이장(남, 59세)은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내손으로 직접하지 않으면 일당 인부를 고용해야 하는데 때마침 학생들이 찾아와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저 고맙다"고 말했다.

임 이장은 매일 1,200평 대파밭에서 100Kg 분량의 대파를 거둬 자연드림 생협매장에 납품하고 있었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대파수확, 고추따기, 방울토마토와 옥수수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가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일정별과는 별도로 ▶ 마을 알기 및 농촌 보건의료 실태 강의듣기 ▶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협압, 혈당체크 등 기초 의료봉사활동 및 안전관리 활동 ▶ 마을 어르신을 위한 염색, 안마, 테이핑 교육 ▶ 의료봉사를 위한 문진활동 ▶ 지도교수 진료돕기 활동 ▶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활동 등 의과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

이성수 의과대학장은 "의료혜택과 접근성이 낮은 농촌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한 체험과 함께 예비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봉사정신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취지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당리의 '홍성환경농업교육관' 김연심 사무장은 "'쌀은 어디서 나오니?'라고 묻자, '마트에서 나온다'고 대답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논에서 자라는 벼를 보면서 비로소 농촌의 중요성을 알게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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