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벼 이삭거름 시용시기를 맞아 노동력은 줄이고 이용효율은 높일 수 있는 드론 활용 엽면시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비료 살포기를 이용했을 때 1일 작업량은 4∼5㏊ 수준인데 반해 드론을 이용하면 최대 60㏊까지 살포 가능하다.

또 병해충 방제 농약과 혼용이 가능해 노동력과 작업 시간을 50% 이상 크게 줄일 수 있다.

엽면시비용 이삭거름은 수용성으로 고농축 희석액을 미세한 입자로 살포할 경우 소량으로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고 하향풍을 이용해 분사하면 입자가 잎의 앞·뒷면에 고르게 부착돼 흡수율이 높아진다.

엽면시비는 토양시비보다 비료 성분의 흡수가 쉽고 빨라 엽면시비로 살포하는 질소 1㎏의 흡수율은 토양에서 시비할 경우 10∼15㎏과 맞먹는다.

흡수 시간도 단축돼 통상 2시간 내 절반이 흡수되고 2일 이내 전부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현구 연구사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농작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드론과 지피에스(GPS)를 결합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속 연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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